결혼 10년차 부부의 심리, 속사정

결혼 10년 차 부부의 심리와 이혼하고 싶은 심리에 대해 여성의 관점에서 접근해 보면, 이는 결혼 생활에서 축적된 감정적, 관계적, 그리고 실질적인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시점은 많은 부부가 초기 열정과 설렘이 사라지고, 현실적인 책임과 갈등 속에서 관계를 다시 정의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저는 결혼 20년 차 부부이고 아이들은 20살, 19살. 이제 주위에서 이혼하는 부부도 많고 재혼하는 부부도 보면서 고민하고 생각해보았습니다.

결혼

 

1. 결혼 10년 차 부부의 심리적 변화

결혼 10년 차는 대체로 안정적인 가정생활이 자리 잡았을 것으로 기대되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여성은 종종 다음과 같은 심리적 변화와 갈등을 겪습니다:

1) 익숙함에서 오는 무료함

초기 결혼 생활에서 느꼈던 설렘과 신선함은 시간이 지나며 자연스럽게 희미해집니다. 특히 아이를 키우거나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배우자와의 관계는 점차 의무적이고 형식적인 모습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무료함은 "이 사람이 정말 나의 운명이 맞는가?"라는 의문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여기다 아이들이 다 크고나면 할일이 사라진다는 느낌까지 받게 되니 무료함이 크게 다가올수 있습니다.

2) 정서적 거리감

오랜 기간 함께 생활하다 보면, 부부는 서로의 단점이나 실수를 반복적으로 마주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실망감이 쌓이거나, 정서적 교감이 줄어들면서 관계의 유대감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남편이 여성의 감정적 요구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소통이 단절될 경우 여성은 외로움을 느끼기 쉽습니다.

3) 개인 정체성에 대한 고민

결혼 후 여성은 아내, 엄마라는 역할에 집중하다가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버린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결혼 10년 차는 대체로 아이가 어느 정도 성장해 양육에서 손이 덜 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때 여성은 자신만의 삶이나 꿈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고, 결혼 생활이 이를 가로막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 좌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2. 이혼하고 싶은 심리

결혼 10년 차에 이혼을 고민하는 여성들은 주로 다음과 같은 이유와 심리를 경험합니다:

1) 남편에 대한 실망과 상처

결혼 생활 중 상대방에 대한 기대와 현실 사이의 간극은 불만을 키웁니다. 특히 남편이 가사와 육아에 무관심하거나, 경제적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은 여성에게 깊은 좌절감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반복되는 다툼이나 갈등 해결의 실패는 상처를 고착화시키고 "나는 왜 이런 결혼 생활을 견뎌야 하나?"라는 생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가사, 육아와 더불어 시댁까지 겹치면 남편에 대한 실망은 걷잡을수 없이 커집니다. 결혼심리테스트 방법이 있다면 지금 행하고 싶어질 정도입니다.

2) 무관심과 소외감

결혼 생활이 지속되면서 배우자가 서로에게 무관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남편이 아내의 감정적 필요를 간과하거나, 결혼 초기의 애정 표현이 사라진다면 여성은 스스로 소외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이러한 무관심은 관계를 더 이상 유지할 이유가 없다는 생각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3) 자유와 행복에 대한 갈망

결혼 생활이 행복보다 고통을 더 많이 준다고 느낄 때, 여성은 독립적인 삶과 자유에 대한 욕구를 강하게 느끼게 됩니다. "혼자 사는 것이 더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은 이혼이라는 선택을 현실적으로 고려하게 만듭니다. 특히 경제적으로 독립할 능력이 있는 여성일수록 이러한 갈망이 더 강할 수 있습니다.

4) 반복되는 갈등

결혼 생활에서 갈등은 피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이를 해결하지 못하고 반복적으로 같은 문제로 다툰다면 관계는 점점 악화됩니다. 특히 부부간의 가치관 차이나 소통 방식의 문제는 해결하기 어려운 주요 원인이 됩니다. 여성은 더 이상 노력할 의지가 없거나, 갈등 속에서 소모되는 자신을 발견하며 이혼을 결심할 수 있습니다.

 

3. 이혼 심리를 극복하려는 노력

이혼을 고민하면서도 많은 여성들은 관계를 회복하려는 노력을 시도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시도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상호간의 노력과 변화가 필요합니다. 만남이 있기전 연애 심리 테스트가 있다면 확인후 결혼 선택을 하였을텐데 이제는 결혼 심리 테스트를 해보야햐 할것 같습니다.

1) 소통과 이해

정서적 거리감을 줄이고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려는 노력은 중요한 첫걸음입니다. 부부 상담을 통해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공유하고 문제를 구체적으로 해결하려는 시도를 할 수 있습니다.

2) 개인의 성장

자신의 정체성을 되찾고 개인적으로 성장하는 것은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취미를 찾거나 경력을 발전시키며 자기만의 삶을 만들어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3) 현실적인 기대 조정

결혼 생활에 대해 지나치게 이상적인 기대를 가지기보다는, 현실적인 관점에서 상대방의 장단점을 받아들이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완벽한 배우자는 없으며, 문제 해결 과정 자체가 관계를 성숙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합니다.

결혼 10년 차는 관계의 전환점이자 시험대가 되는 시기입니다. 이혼하고 싶은 심리가 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감정일 수 있으나, 이를 통해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깊이 성찰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결혼 생활의 가치를 스스로 평가하고, 자신의 행복과 성장을 위한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입니다. 이제는 결혼심리테스트를 거쳐 결혼을 결정하는것도 좋을듯 하다.

 

저 역시 결혼 10년차에 법원까지 가는 일이 있었지만, 다시 한번 생각하고 아이들 보며 서로에 대해 생각하고 서로에게 말실수를 줄여가는 방식으로 버티었습니다. 그러다보니 20년차가 되었고, 지금은 어느누구보다 친한 친구처럼 애인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가장 어려운 결혼 10년차 조금은 조용히 있으며 생각하고 잦은 대화로 풀어가보기를 권합니다~